“전시성 홍보가 아닌 직접 일본 서민에게 파고들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이번 한국상품전이 일본 전국 방방곳곳에 한국 식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서길남 (중)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회장은 “일본에서는 연초부터 중국산 만두 사건 등 수입식품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 지고 있다”면서 “이를 기회로 우리 농식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일본인들에게 심어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케 됐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서 회장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1000만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활용해 일본 전역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지역별 선호도를 파악, 농식품부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해 줌으로써 향후 우리 농식품 수출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특히 한국 농식품의 일본 진출과 관련해 “각종 전시회에 참석한 한국내 농식품 생산·수출업체를 보면 한번 안 팔리면 당장 수출 자체를 중단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한번에 일본시장을 뚫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통해 우선 일본인의 한국 음식 맛들이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 회장은 “이번 행사를 가질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하고 “보다 다양하고 우수한 한국 농식품을 홍보키 위해 지자체과 연계해 상품전을 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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