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의 올해 상반기 경영악화에 따라 중앙회 부문별 대표이사의 도별 방문계획에 의해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가 농협충북지역본부에서 충북지역의 회원농협 조합장 및 지부장 지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경영방향 설명회 및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는 “올해 상반기 결산결과 수익의 원천인 신용사업에서 예대마진 감소와 경쟁심화로 인해 중앙회의 경영이 급격히 악화됐다.”며 “중앙회의 수익악화는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농협의 위기로 중앙회 납입축자금 확대 등 회원조합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학비료 가격안정대책과 농기계 은행사업추진, 중앙회 납입출자금 증대추진 상호금융 예치금리 현실화 등 중앙회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과 이종환 충북농협본부장의 지역본부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이 이어 조합장들과 축산경제대표간의 토론이 펼쳐졌다.
김진임 조합장(앙성농협)은 “올해 앙성온천지역에 개장한 충주한우직판장이 축산농가와 지역경제에 큰 기여를 하는데 무상교부금이 축협으로 한정돼 있어 문제가 있다”며 “요건이 충족되면 농협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규환 조합장(서청주농협)은 “중앙회와 회원조합간 금리경쟁이 과열상황에 대해 중앙회가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줄 것과 중앙회 예치금리와 차입금리의 큰 차이는 중앙회의 손실을 메꾸기 위한 방편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창규 조합장(수안보농협)은 “지난해 살미농협과의 합병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됐는데 손실금이 제 때 지원되지 않아 경영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조속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경호 조합장(음성축협 충북축협협의회장)은 “2000년 농협 축협 원협 인삼조합 등이 통합된 것은 각 조합의 전문성을 살리고 시너지효과를 위한 목적인데 회원농협의 사업이 축산농협의 사업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다며 중앙회에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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