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업무 보면서 웰빙 포도 드세요’
농협중앙회 대전 가양동 지점은 추석을 맞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지점내부에 ‘포도, 멜론 산지 직거래 장터’를 열고 포도 및 멜론 홍보 및 직거래 확대에 나섰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가양동 지점과 1사 1촌을 맺은 용운동 새울작목반에서 생산한 포도를 판매하고 이/t는데, 높은 당도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후레쉬 영농법인조합이 생산한 멜론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 기간 중에는 농협 전국포도협의회와 원예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웰빙 과일인 포도의 효능을 홍보하는 전시코너와 시식코너도 마련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농협관계자들은 “대전의 특산물인 포도 자랑과 함께 참후레쉬영농법인 조합이 생산한 멜론이 최근 러시아 등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는 우수한 농산물이라고 홍보했다. 이들 농산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안전한 농산무로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의 농약잔류검사 결과 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과일로 확인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울 작목반과 농협 가양동지점에서는 이 행사 수익금의 일부를 추석맞이 지체장애아동 돕기 성금으로 조성해 대전시 장안동에 있는 지체장애자 시설인 한마음 병원에 농산물을 전달키로 했다.
고객 류봉기씨(사업,61세)는 “평소 색소폰과 아코디언을 연주하며 교도소, 양로원 등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새울 작목반, 가양동지점과 함께 한마음 병원에도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농협이 앞장서 지역농산물 먹기 운동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써주니 마음이 매우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장세윤 지점장은 “이 행사를 계기로 농협은 대전포도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동시에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포도재배 농민을 돕고 소비자들은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