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보은한우축제에 대전 청주 보은을 비롯한 충청권과 서울경기 등 수도권 내방객 5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를 찾은 인파는 시중가격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즐기고 추석명절을 맞아 필요한 고기를 저렴하게 미리 구입했다.
전국한우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조위필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가 한우홍보 및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보은군청 앞 국도 19호선 확포장공사 휴게소부지에 4000㎡의 간이식당(사진)과 한우직판냉장차량, 그리고 민속 소싸움을 위해 우중과 야간에도 경기가 가능한 2000석 규모의 대형 돔 경기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행사를 펼쳤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이 ‘조랑우랑’한우 50마리와 한우협회 보은군지부가 비거세우 11마리를 도축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내방객을 위한 경품으로 1톤 황소 1마리와 암송아지 8마리 한우정육 200세트(2kg)을 준비해 추첨을 통해 증정했다. 황소와 암송아지는 편의상 행사가 끝나고 경매를 통해 낙찰가액을 당첨자에게 현장에서 지급했다.
또한 가수초청 공연과 승마체험, 어린이들을 위한 한우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제천단양축협(조합장 진항구)은 제천의 약초축제와 한우축제를 접목하는 방안 등 새로운 사업구상을 위해 직원과 조합원 등 40명과 함께 보은한우축제를 참관했다.
조위필지부장은 “지난해에 비해 행사규모가 두배 가까이 커지는 등 보은한우축제가 어느정도 자리잡아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행사규모를 키워나가 한우소비촉진과 함께 외산수입에 맞서 우리 한우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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