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장 10주년을 맞은 농협충북유통이 지난해 취임한 박봉수사장의 조직체질 개선과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에 힘입어 매출 급신장과 더불어 제2의 도약을 위한 성장동력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1998년 설립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농협충북유통은 개장후 8년간 28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해 20%의 성장에 그친 반면 지난해 박봉수사장 취임 후 2년간 400억원의 매출신장으로 전국 농협물류센터 중 최고인 22% 성장을 기록, 올해 18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손익 또한 매출신장과 농산물 재고 및 손실을 최소화하는 전략경영을 통해 2006년 말 9억원대에서 올해 18억원이상의 순익이 예상돼 2년만에 순익 또한 100% 신장이라는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개장 후 처음으로 모든 직원에게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한 농협충북유통은 올해에는 박사장의 뜻에 따라 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올해 초에 미리 전직원에게 특별상여금 100%를 지급해 사기를 진작시키는 획기적인 경영전략을 펼쳤다. 지난해 15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농협충북유통은 올해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청주권에 속속 들어선 대형할인매장과의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25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박 사장의 독특한 경영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산쇠고기 이슈화와 학교급식법개정에 따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18억원을 투자해 전국 농협물류센터 최대 규모로 HACCP기준의 최신시설을 갖추고 지난 5월 준공한 축산물 단체급식지원센터는 단기간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소매는 물론 충청권과 수도권의 360개 학교급식과 군납 등을 통해 20%이상의 성장을 기록, 농산물은 물론 축산물 유통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박 사장이 지난해 취임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이 조직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강화와 대형할인매장과의 차별화였다. 어두운 분위기의 창고형 매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리모델링을 통해 일반 대형할인마트수준의 밝고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했다.
가장 중요한 인적체질개선을 위해 직원의 고객만족 마인드확립을 목표로 정기교육을 실시하고 평가기준을 마련해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며 우수직원에 대해 해외연수기회를 제공하는 등 조직을 전문화 체계화했다.
또한 하루 3-5회 매장을 순시하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직접 매장과 주차장 도로 등에 떨어진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줍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장안팎의 청결한 분위기를 주도했다.
시민들과의 화합과 친밀도향상을 위해 500대 규모의 주차장을 24시간 개방해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7-8월에는 매주 토요일 야간에 주차장 대형스크린을 이용 한 회에 관객 가족단위 관객 500여명이 찾아 편안하게 무료영화상영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농협이라는 이미지를 친숙하게 각인시켰다.
한편 일반 대형유통업체들이 지역상인들의 반발 등으로 신규점포 확장에 곤란을 겪는 반면, 농협충북유통은 충북농산물 유통의 전진기지로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농민의 실익 및 권익향상에 기여하는 점을 크게 어필해 박 사장 취임이후 3호점인 율량점을 잡음없이 오픈하고 올해안에 4호점을 계획하고 있다.
박봉수 사장은 “농협충북유통은 개장 10년을 맞아 단순한 유통업체가 아닌 중부권 농산물 유통의 전진기지로서 지역사회 고용확대와 지역사회 환원, 매출증대를 통한 농업인의 실익증진,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식탁을 위해 모든 직원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해 항상 더 좋은 방법을 강구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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