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을 깨지 않고도 신선도와 혈란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비파괴 계란신선도 측정 시스템인 ‘네오-에그라이저’를 개발, 계란 내 혈액이 함유된 혈란의 경우 기존 제품에 비해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시스템 개발로 농장단위나 유통단계에서 이상 계란에 대해 철저하게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가격 면에서도 신선도와 혈란 판별을 동일기기로 이용, 외국산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대부분 고가의 외국산인 계란품질평가 장치를 대체하는 수입 대체효과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상호 농촌진흥청 영양생리팀 연구관은 “현재 근적외선 분광분석을 이용한 신선도판정방법은 세계적으로 처음 개발한 것”이라며 “혈란 판별 역시 기존 제품에 비해 정확도가 높아 국제 경쟁력이 있어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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