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북농협의 아낌없는 각종 지원에 힘입어 우수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전남 영암군 신북농협(조합장 이상회)의 영암배 작목반 정찬수 반장(55)은 “신북농협의 영농기술 및 정보교육 등의 지도아래 전 반원이 일치단결해 공동 노력한 결실이 농협중앙회로부터 과수부문 이달의 우수 작목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무척 기뻐했다.
이 작목반은 지난 90년 조직돼 현재 28농가로 구성됐으며, 전 반원이 공동생산은 물론 공동판매에서 정산까지 공동체로 경영합리화를 꾀하는등 모범적인 조직이다.
이들 반원이 생산한 배를 ‘영암배’란 고유브랜드로 전국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해 연간 21억여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어 농림부와 영암군은 우수작목반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처럼 선진조직으로 고품질의 배생산에 주력하는 있는 이 작목반은 지난 94년에 정책자금을 지원받아 사무실을 비롯 저온저장고, 공동집하장, 선과장등의 배생산에 필수적인 시설을 갖췄으며, 현재 자체기금도 1억5000만원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전문 선별사를 두고 공동선별·공동계산을 도입, 모든 영농자재는 공동구매, 생산된 배는 공동출하하는등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또 상품성 제고를 위해 매월 정기모임을 갖고, 전문가를 초빙, 배기술 교육과 매주 영농지도를 통해 비배관리 요령등 수확시기 조절로 맛과 신선도를 높여주는 영농활동을 펴 오고 있다.
특히 저농약과 비료를 줄이고 퇴비사용을 적극 실시, 과수원 전면적에 호밀을 뿌려 낙과시 완충작용과 미생물 번식토록 하는등 작목반 통제에 따른 환경농업으로 우수배를 생산하고 있어 삼성테스코에서 올해 68톤의 배를 출하해 주도록 계약체결한 상태다.
정반장은 “영암배는 비옥한 황토땅에서 재배되고 있어 농도가 높고 색깔이 좋아 농산물도매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가의 출하조절과 선별방법 개선, 신유통업체 출하에 따른 소포장 개발 등 반원들의 소득향상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다짐했다. 영암=안춘배 choonbae@afl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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