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방화시대를 맞아 한우산업이 나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앞에서 이끄는 사람. 이문연(50) 한국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장이 바로 그 장본인이다.
영남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한우종모우 선발모형에 관한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축산기술연구소에서 1년간 근무한후 83년 4월 종축개량협회로 옮겨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의 전산화와 한우개량의 기초를 다졌다.

지난 90년부터 종축개량협회 한우개량부를 이끌고 있는 그는 한우고기 차별화와 소비자 보??첫단추인 축산물등급제 방안 마련에 참여했고, 93년부터 한우고급육 생산의 실질적인 방안제시와 분위기 조성을 위한 한우능력평가대회를 개최해 한우고급육 생산의 바람을 일으켰다.
현재 5회 대회를 진행중인 그는 이 대회를 통해 한우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거세가 필요하며, 유전적으로 혈통이 우수한 밑소의 확보가 중요하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보여줬고, 이 부장이 제시하는 방안은 바로 고급육 생산농가의 지침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90년초 60여명에 불과하던 종축개량협회 한우회원을 1700여명으로 늘렸으며, 이는 전국한우협회 출범의 초석이 됐다.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입니다. 한우를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한우산업 관련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들은 사명감을 갖고 한우지키기에 나서야 합니다.”
한우우연구회 이사, 한우협회 이사, 동물유전과학회 평의원, 중앙대 산업대 강사, 토종연구회 육상동물분과위원장, 가축개량협의회 한우분과위원 등을 통해 한우산업 지키기에 나서고 있는 그는 `한우경제형질에 대한 DNA마커 개발"과 농림기획과제인 `근내지방도 표준화기술개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기수 gschoi@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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