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협 충주축협 조합장이 4년간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치러진 충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권오협 후보는 1347표를 획득하며 753표 560표에 그친 임성균 후보와 김인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충주농협 공채 1기 직원출신으로 2005년 충주농협조합장에 취임한 권 조합장은 침체돼있던 충주농협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종합업적평가에서 2년 연속 충북 1위를 달성하는 등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냈다.
권 조합장 취임당시 조합경영의 근간이 되는 신용사업에서 예수금 1623억원, 예대비율 38%(2004년말)로 지역여건과 조합규모에 비해 상당히 낙후돼 있었던 것을 경영혁신을 통해 4년만에 예수금 2556억원 예대비율을 82%까지 끌어올리며 조합경영의 체질개선과 함께 장기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했다. 당기순익도 9억원에서 18억원으로 200% 성장하고 조합원에 대한 배당도 6억2200만원에서 11억70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가금농협과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조합 규모와 사업량을 키우고 특히 경제사업에서는 부진했던 농협예식장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지난해 185건의 실적과 함께 2억7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건립과 영농자재백화점 신축으로 조합원의 편의와 실익을 크게 증진시키고, 충주쌀의 명품화와 산물벼 전량수매를 위한 대영RPC 인수와 병충해 공동방제를 위한 무인헬기를 도입하는 등 경제사업에서도 비약적인 사업물량의 확대와 함께 농민조합원을 위한 편의와 실익증진에 상당한 성과를 보였다.
권오협 당선자는 “신뢰를 보여주신 조합원들에 깊이 감사드리며 어려운 시기에 농업과 농촌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충주농협의 발전은 물론 조합원의 실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건전여신확대와 성과급제도 강화,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유통사업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전국최고의 충주농협을 목표로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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