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공사는 지난 14일 현대건설과 매매위탁계약을 체결하고 서산농장(간척지) 6778필지,3082만평을 위탁매각키로 했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매각수탁기??1년이며, 현대건설의 자금소요를 감안해 2100억원을 한도로 매각대금을 선지급하고 현대건설이 제시하는 필지별 가격으로 토지를 매각해 선지급금을 초과하는 매각대금은 현대건설에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매각대금 선지급에 필요한 자금은 한국주택은행으로부터 융자받아 조달하고 그 이자는 현대건설이 부담하기로 했다.
전농은 이와 관련 “토지공사를 통한 일반 위탁매각은 식량자급을 위한 농지보전과 확보라는 국가적 의무를 정부가 방기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서산농장을 매입해 피해 농어민에게 우선적으로 분양하고 농어민에게 장기임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농은 특히 “서산농장 조성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피해보상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서산, 홍성, 태안지역의 농어민들에게 피해보상차원에서라도 우선적으로 싼 가격에 분양하고 나머지 농지 역시 농민들에게 장기임대 분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진삼 jinsam@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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