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도 북한의 식량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세계식량계획(WFP) 북한 식량평가단이 지난달 14일부터 21일간 북한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올해 식량 총생산량은 292만톤으로 내년도 총소비량 478만5000톤에 비해 186만5000톤의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북한의 식량생산량은 식량부족이 최악이었던 96년 287만4000톤, 97년 266만3000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상업적 수입량 20만톤과 식량원조 50만톤을 제외하면 내년 북한의 식량사정은 116만5000톤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단은 파종기의 가뭄과 만성적인 농업생산기반 취약 등의 문제로 국내생산량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보았으며, 식량 수입능력을 고려할 때 단기적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식량원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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