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GMO농작물의 안전성문제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유전자재조합 농산물에 대한 세계적동향과 한국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농업과학협회는 전국농학계대학장협의회, 대산농촌문화재단 등과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2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GMO와 한국농업"이란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정태영 성균관대 교수는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의 연구개발방향과 학계 및 정부의 역할"이란 주제발표에서 농업의 유전공학기술은 전통육종기술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품종개발을 전제로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한편 정부주도로 식량작물을, 종묘회사주도로 원예작물육종에 필요한 유전공학 연구를 각각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종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은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 관련 정부정책과 소비자문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002년 3월부터 시행되는 GM농산물 표시제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보장받을 권리", 농산물 종자나 생산물의 공급이 소수개발자가 독점할 것에 대한 "독점에 반대할 권리", 생태·생명의 가치를 지킬 "생명의권리"측면에서 GM농산물의 개발·관리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병동 서울대 교수와 김운근 북한농업연구센터장은 각각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적과제" 및 "북한 농업현황과 남북한 농업협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대학내 농업생명공학연구소의 설립과 대규모 농업개발사업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길경민km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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