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줄어들고 있는 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우리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을 더 많이 개발하고, 가공식품에 사용하고 있는 밀가루 등을 쌀로 대체하는 노력이 필요 합니다.”

김현근 농협하나로마트분사 분사장은 “쌀 재고 증가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우리농업의 근간인 쌀 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쌀을 원료로 한 제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등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쌀로 만든 가공식품을 제공할 경우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한 신체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돼 쌀 가공식품의 개발은 더욱 더 중요하다는 게 김 분사장의 지론이다.

김 분사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농협하나로마트의 협력업체인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대상, 동원F&B, 풀무원 등 6개 식품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가공원료용 쌀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협력업체들은 이를 원료로 한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기존 가공식품의 원료인 밀가루를 쌀로 대체해 쌀 구매를 확대한다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라는 게 김 분사장의 설명이다.

김 분사장은 또 “농협하나로마트는 협력업체에서 개발한 쌀 가공식품을 전국 하나로마트 및 클럽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는 등 우리 쌀 판매증대 및 소비촉진을 기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분사장은 “협력업체들도 원료의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품질에 신뢰가 가는 농협 쌀에 대해 반응이 좋다”며 “더욱이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농협과의 협력은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분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농협중앙회와 협력업체가 상생협력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최근 쌀 재고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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