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에서 전문가 진단없이 농가별 자가진단 처방에 의한 질병치료가 내성균문제를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축산용 항생제의 오․남용이 페니실린이나 스트렙토마이신 등 여러 가지 난감한 내성균을 키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수 있다. 이들 내성균 증가로 가축질병 관리는 물론 사람의 공중보건 측면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박영진)는 지난해부터 도축장에 출하되는 소, 돼지, 닭의 분변과 식육이나, 사육 중인 가축의 임상시료에 대하여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실시하여 지난해에는 357건의 시료 중 총209건(58.5%)의 내성 균주를, 올해는 210건 중 179건(85.2%)의 내성 균주를 분리했다, 내성균분포는 대장균이 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장구균(25%), 살모넬라균(5%) 등으로 검출됐다.
도 가축연구소는 이같이 내성균주의 검출 율이 높은 이유는 질병 발생시 정확한 실험실 검사를 받지 않고 농가 스스로 무분별하게 항생제를 투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연구소는 항생제 내성균 검사 결과를 해당 농가에 즉시 통보하여 질병 치료에 효과적인 항생제 선택을 유도하고, 축산식품의 안전성을 높이고 항생제 내성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 동물 의약품 안전사용 10대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소, 닭, 돼지뿐만 아니라 추가로 젖소 유방염에 대해서도 확대 하여 항생제 내성균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적절한 항생제 사용을 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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