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경영으로 오랜 침체에서 벗어난 충북원예농협이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4월 준공되는 대규모 ‘종합회관’과 함께 확고한 자립기반확립을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은 2003년 박철선 조합장취임과 함께 특유의 뚝심과 추진력으로 침체되고 낡은 틀을 타파하고 과감하고 공격적인 사업추진으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경제사업 위주의 취약한 경영구조에서 벗어나고 지도환원사업의 지원기반 강화를 위해 주력사업으로 추진된 신용사업 활성화는 도시권 신용점포신설과 함께 공격적인 경영, 조합원의 신뢰회복을 통해 2003년 예수금 700억원과 상호금융대출금 280억원에 불과했던 사업규모가 6년 동안 고성장을 거듭하며 예수금 2400억원과 대출금 1300억원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자산규모 또한 3200억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경제사업에서는 FTA지원사업으로 추진돼 2008년 말 준공된 충주거점APC가 최신설비와 규모화를 통해 사과 프리미엄브랜드 ‘프레샤인’의 명품화와 함께 사업 첫해 100만 달러 수출을 주도하며 과수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4000톤의 사과를 수매해 직거래 활성화와 수출다각화를 통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며 수출주도형으로 국내가격지지를 통한 과수농가의 권익보호에 상당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공판장사업도 청주공판장이 지난해 500억원, 충주공판장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만년적자에 시달리던 가공공장 또한 박 조합장 취임 후 5년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008년에는 ‘경제사업 15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한편, 지난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 선정 ‘농산물 공동마케팅 조직’으로 선정돼 225억원의 사업자금 지원과 무이자 인센티브자금, 홍보비, 공동선별비, 경영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지원을 받게 됐다.

한편 충북원예농협은 그동안 눈부신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준공되는 ‘종합회관’과 함께 야심찬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종합회관’건립사업은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연면적 8,904㎡규모로 신용점포와 경제사업장 그리고 대규모 하나로마트를 갖추고 업무환경 개선 및 새로운 수익창출을 통해 각종 환원사업과 복지사업 형태로 환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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