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 농가소득의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은 고로쇠 수액 채취가 이달 하순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고로쇠 수액은 1월 하순 전남 광양, 경남 거제 등 남부지방, 2월은 전북 남원, 경북 김천, 충남 청양, 충북 영동, 강원 춘천 3월은 경북 성주, 전북 무주 등에서 채취가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 고로쇠 수액은 전국적으로 1900여 가구에서 590ℓ가 생산돼 140여억원(가구당 7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가격은 18리터당 5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채취가 본격화되는 이달 하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수액의 채취절차, 채취요령, 채취시 준수해야 될 사항, 채취 후 사후관리요령 등에 대해 각 시도 및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단위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또 다음달부터는 고로쇠 수액 주산지를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해 수액채취시 구멍의 크기, 윛, 수 등 채취요령과 지침에 대한 준수 여부, 수액채취 자재의 설치 및 관리상태, 수액의 품질 유지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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