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지난달 27일 도고글로리 호텔에서 ‘2010년도 작목반 활성화 및 양돈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대전충남양돈농협에 조직화 되어있는 14개 주요 작목반장과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조합측으로부터 작목반 지원 및 운영계획과 특강을 듣고 현장애로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제만 조합장은 “이제 우리조합은 당기순이익 20억4000만원 규모의 거대조합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온 만큼 작목반을 활성화해 조합사업을 내실화·규모화 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모임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유통 마케팅 쪽에 비중을 두고 사업 확장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특강연사였던 박종수 충남대 교수도 “양돈 산업 전진의 관건은 유통에 달렸다”며 “모든 유통의 관건은 공급자 주도가 아니라 수요자 즉 소비자 니즈가 관건이기 때문에 소비흐름에 맞추고 또한 그 흐름을 유도 할 수 있는 상품의 생산이 양돈산업 성패의 주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박 교수는 “국내시장에서 월마트, 까르푸가 퇴조하고 토종마켓이 성공하며 개방 수입시장여건에서도 우리 돼지고기 소비율이 70%이상 유지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매우 중요한 산업의 체크 포인트”라며 “중국이 최대시장으로 뜨는데 우리양돈은 그들의 수요창출과 접근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청정축산 브랜드 축산업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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