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축협의 맹준재(60세) 조합장이 3선 조합장이 됐다.

지난달 26일 조합장선거에서 맹 후보는 추격자 천해수 후보를 10표차로 따돌리며 어렵게 신승, 결승선을 통과했다.

올 들어 치러진 충남지역 축협선거 중 최대 접전지로 알려졌던 이 선거는 총 투표자 1530명중 90.5%인 1385명이 참가한 속에서 현 조합장이 당선됨으로써 충남 축산인들이 조합운영의 기본 틀을 바꾸려 하지 않는 경향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평소 신사풍 매너를 보여 온 맹 조합장은 격동기 조합을 맡아 예수금 1000억원 이상에 10억 규모 흑자를 내는 안정 경영을 도모한데다 지난해 염치읍에 있는 집유장시설을 대폭 보강해 종합경제센터로 만드는 등 조합의 사업전반과 협동운동을 내실 있게 끌어온 점이 어려운 3선 재임을 만들어낸 동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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