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여하에 따라 우리 농축산업도 얼마든지 성공의 길이 있다는 확신을 갖도록 열심히 도와드리는 것이 우리도의 입장이 아니겠습니까. 억대농민 1만 명 육성과 5000만 원 이상 부농 프로젝트 같은 것도 이러한 목표의 한 축이라고 보면 됩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농민들께서 보람과 희망을 갖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걸 적극 돕자는 거지요.”

지난달 1일 농도 충남 농정의 사령탑에 오른 서용제 충남도 농림수산국장. 실천하는 행동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 그는 누구보다 먼저 많이 움직이는 형이다.

취임 후 곧바로 일선에 내려가 방역관계자와 16개 시·군 농정 담당자들을 한데모아 구제역방제에 대한 강한 주문과 함께 ‘2010 농정추진설명회’를 열고 그들의 어깨를 두드려 줬다. 그리고 이어 예산, 보령, 청양, 공주 등에 흩어져 있는 산하 기술원 및 각 연구소까지 한 바퀴를 다 돌았다. 그의 1일 동선은 넓고 크다.

“농민들이 원하는 현장애로는 가급적 다 들어 들이는 쪽으로 긍정적으로 일하려 합니다. 역시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농축산물 수출과 브랜드 강화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농어민여러분의 안전공제도 더 많이 신경을 쓰도록 했습니다. 특히 고령화사회속의 농촌 노인문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 입니다.”

이처럼 복지대책과 함께 비전 있는 농정추진을 위해 충남의 경우 올해 본예산 3조3000억 원의 19.8%인 6072억 원을 이쪽에 투입한다. 중앙정부 예산 중 농어업 분야 비중은 보통4~5%다. 충남은 200만 도민의 23%가 농수축산업에 종사하는 농업도로서 쌀과 한우, 양돈 , 양계 같은 주요 품목 생산량이 전국의 18~19%를 담당하고 있다. 특산농산물도 많이 나는 곳이다.

“역시 녹색성장을 전제로 한 친환경 농업, 축산업, 어업, 임업을 강조하는 것이 곧 경쟁력확보와 소득의 지름길이라고 보아 정책의 방향을 이쪽에 맞춰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 나갑니다. 봄철 산림정책과 관련해 소방 헬기 2대를 확보했고 올여름 벼농사 방제에는 모두 26대의 무인 헬기가 뜹니다.”
그는 기동성 있는 정책 서비스를 설명했다.
축산 1등 도 답게 올해 축정분야에만 1170억 원을 투입, 토바우 한우광역브랜드를 더욱 키우고 육우 브랜드화도 추진한다.
쌀을 비롯해 배 등 원예작목의 브랜드를 강화하여 통합하고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을 생산 소비자 니즈에 맞게 유통대책을 세워나가는 한편 농어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소위 ‘스마트 농정’ 추진을 그는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포켓용 안내책자를 만들어 이번 설 대목에 충남농산물을 써달라고 각 시도 충남향우회에 보내기도 했다.

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밀어주는 것이 경영의 정도임을 잘 알아 실천해 온 서 국장은 20년의 공직 생활과 부여군 부군수를 거쳐 태안 유류대책 총 본부장에 이어 이번에 농림수산국을 맡았다. 호방한 기질에 독서, 운동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다.

대전=김창동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