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동안 백화점식으로 운영돼 왔던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컨설팅이 앞으로는 품목별 전문성을 강화한 농업현장위주로 바뀐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지난 11일 유통공사 대강당에서 농업인, 수출업체등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농산물 수출컨설팅 평가회"에서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통공사는 이를위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수출컨설팅 기술지원단으로 영입키로 하는 한편 기술지원단 단원을 수출컨설팅 강사로 적극 참여시켜 재배에서 수출까지 전부문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유통공사는 또 수입국가가 원하는 품종선택과 생산·재배기술교육을 강화해 수출컨설팅에 대한 효과를 제고시키고, 대상자의 관심·애로사항에 대한 적극적 대응 및 해결책을 함께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수출보험공사등의 수출관련업계 전문가등을 수출기술지원단으로 영입, 확대하는 한편 일본수출관련자를 초청해 일본현지 수출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컨설팅의 교육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재배기술적인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유통공사는 특히 컨설팅 이후에도 대상자의 관심·애로사항에 대한 대응 및 해결책을 제시하고 지자체, 수출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평가회에서 김종기 원예저장유통연구회 박사는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세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점과 수출자문단의 자문방식에 있어서도 전체적인 컨설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양제영 이지인터네셔날 사장은 “일본의 실제적인 검역교육이 필요하고 현재 농가의 수출국이 선호하는 품종선택이나 전문재배 기술 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광양목성오이작목반 박정모씨는 “수출농업을 할 수 있는 농업인 의식교육이 필요하고 현재 농업인의 교육참여의식이 부족한 실정을 감안하여 교육시기 선택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박희진 jins@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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