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판매자와 구매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소통한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물론 사용 후기를 남기면 그에 대한 답변이 달리고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또 다시 답변 글 아래 질문을 하는 형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야기를 나눈다.

단순 입소문으로 알리던 방식이 게시판이란 공간으로 전환된 형태라 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은 게시판을 통해 마케터가 되기도 하고 때론 구매자가 되기도 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란 공간이 바로 스토리텔링마케팅을 창출해 내 놓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과정에서 가장 중시되는 건 바로 판매자의 진실성, 신뢰성이다. 상업적인 목적을 갖고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제품은 결국 도태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특히 판매자는 구매자의 사후 관리에 소홀해선 절대 살아남기 어렵다. 온라인 쇼핑몰 판매자들은 영세한 상인들이 많다보니 고객에 대한,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가 부족하다. 소비자들은 구매 제품에 대한 불만이 아닌 배신감까지 갖게 돼 게시판을 활용해 바로 불만 글을 올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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