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사일리지 수분측정기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일리지 생산자 실명제와 품질등급 표기로 품질보증을 유도하고 축산농가의 제품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현장형 사일리지 수분측정기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개발된 사일리지용 수분측정기는 현장에서 직접 수분을 측정해보고 수확적기를 알아낼 수 있어 사일리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일리지의 품질등급은 A등급(적정, 수분함량 55-65%이하)과 B등급(다소과다, 70%내외), C등급(과다, 75%이상) 등 3등급으로 판정된다.

최기춘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 연구사는 “사일리지 수분측정기는 전기사용 없이 사람의 힘으로 현장에서 신속(4~5분)하고 간편하게 수분함량을 알 수 있어 현장 활용도가 높으며 조사료의 품질 향상 및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개발품은 (주)테크인코리아에 기술이전을 통해 사일리지 제조 현장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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