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웰빙 확산, 면류 시장 활개
- 한국 과일 품질 우수해 고단가 판매

“한국 과일은 철마다 아주 가끔 매장에 들어온다. 특히 한국 과일은 품질이 우수해 고단가에 판매되다보니 주 소비층은 상류 계층이며 싱가포르에선 주로 콘도미니엄에 사는 사람들이 구입한다.”

싱가포르 자이언트 비보 씨티점 매니저인 조지링그리스는 한국 농산물에 대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로 동남아시아를 주 무대로 포진되어 있는 데일리 팜 그룹의 대형유통업체인 자이언트는 현재 싱가포르에는 8개가 있다.

특히 자이언트는 데이리 팜 매장을 별로도 운영해 농산물에 대한 100% 신선도를 보장하고 매일 매일 제품을 교환하고 있다. 데이리 팜 매장에선 일반 매장의 농산물보다 10% 이상 가격이 높으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100년 신뢰 등 인증 마크를 부착해 소비자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주고 있다.

조지 매니저는 “친환경 인증 가공품, 저지방 상품 등 건강을 고려한 웰빙 제품들이 늘어나는 만큼 친환경 매대를 더 넓히고 있다”며 “농산물, 가공식품 등 음식류에 대한 친환경 소비 트랜드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또 조지 매니저는 자이언트 매장에서 취급하는 6만6000가지의 상품 중 70% 이상이 PB 상품이라고 밝혔다.
“PB상품은 주로 세제류, 화장지류 등 공산품이 주를 이룬다. 모든 PB 상품은 홍콩 본사를 거쳐 각 매장에 들어오며 본사에선 품질관리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농산품은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오는 제품의 90% 이상을 PB 상품으로 내 놓고 있다.”
조지 매니저는 “한국 농산물 등 고품질 농산물로 인식되어 있는 제품에 대해선 굳이 PB상품으로 기획하지 않아도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지 매니저는 “싱가포르는 누들(noodle, 면류)이 죽으면 싱가포르도 죽는다”며 “싱가포르인들은 하루 세끼를 면으로 해결한 만큼 면류 시장이 활개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싱가포르 자인언트 매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상품도 당연 면류이며 뒤를 이어 식용류, 포도씨유 등의 오일류와 쌀의 판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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