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번으로 내가 키우는 소의 혈통과 능력을 분석, 선발도태와 계획교배의 방향을 알려주는 온라인 프로그램이 탄생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11일 소 개체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인공수정사 등을 위해 혈통과 능력에 따른 계획교배와 선발도태 자료를 분석해 주는 온라인 프로그램<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종축개량협회가 2억7700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은 혈통등록자료와 심사·검정 성적 등을 자동 분석, 농가가 온라인상에서 해당 파일만 클릭하면 바로 계획 교배를 위한 종모우를 선정해주고 씨암소 및 보증씨수소의 근친방지를 위한 혈연계수 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번식 및 재발정 예정우에 대한 정보도 농가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며 정액의 재고관리와 주문 역시 가능하다.

한우 및 젖소 농가는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의 인공수정과 번식기록 분석을 통해 산차별 번식성적, 수정, 번식, 공태 일수를 비교할 수 있으며 등록 자료 및 심사·검정 성적 분석을 통해 3대 혈통 및 후대가축의 능력조회와 개체별 평가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등록 및 심사, 검정 자료는 협회 직원이 관리하기 때문에 농가는 바로 필요한 정보를 단시간에 검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종축개량협회는 농가 단위로 근친을 예방하고 유전 능력을 고려한 계획교배는 물론 도태해야 할 개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농가가 자발적으로 개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대부분의 한우와 젖소 농가는 체계적으로 개체관리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온라인 프로그램 개발로 한우 및 젖소의 개량사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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