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소장 박원규)는 지난달 30일 경남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재배 일관기계화 촉진을 위해 마늘파종기, 선별기등 농업기계화연구에서 개발한 기종과 업체에서 생산보급중이거나 보급가능한 기종을 한데 모아 "마늘재배 일관기계화시스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 연시된 기종은 마늘 쪽 분리, 파종, 수확 및 선별·포장까지 마늘 재배 일관기계로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 개발한 한지형마늘파종기, 마늘직립파종기, 줄기절단기, 선별기 등과 업체에서 생산보급하고 있는 쪽 분리기, 수확기등 9기종 16점이다.
이번에 전시된 마늘재배 일관기계화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한지형마늘은 10a당 기계운전 및 보조노동시??합해 29.6시??소요돼 관행작업시간 141시간에 비해 70.4%의 노력절감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소요경비도 관행 106만3000원의 66%에 불과한 70만100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지형마늘은 10a당 기계운전 및 보조 노동시??합해 23.2시??소요돼 관행 114시간에 비해 80%노력 절감이 가능하고, 소요경비도 70만1000원으로 관해 93만원에 비해 25% 절감이 가능하다.

이동현 농업기계화연구소 과장은 “마늘은 양념채소로서 중요한 농가소득원이나 최근 값싼 중국산 마늘의 수입증가로 국내 마늘생산을 위축시키고 있어 마늘재배 생력기계화를 통한 생산비절감과 품질향상이 시급했다”며 “이번 마늘재배 일관기계화시스템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동안 마늘재배시 쪽 분리, 파종, 수확 및 선별·포장 등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들 작업이 주로 여성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어 기계화가 절실히 요구돼온 점을 감안해 볼때 이번 시스템의 보급은 마늘 농가의 소득증대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길경민kmkil@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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