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등의 불 구제역 종식에 올인

“지상과제가 발등에 떨어져 있는데 무엇을 따지겠습니까. 오직 구제역 종식입니다.”
신임 오형수 충남가축위생연구소장(1960년생)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 따른 충남지역 축산농가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4시간 상시운영 체제의 특별대책 상황실을 확대?개편하여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 및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것.

그동안 도내 449여건의 구제역 의심신고 농가에 대한 24시간 즉시 현장방역 조치와 도축출하, 사료운반 및 약품운반 차량 등 역학관련 5739여 농가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구제역 예방접종 백신을 인수하여 시?군에 배정, 접종 완료했다.

오 소장은 그동안 “이동제한 농가의 수매가축 4만1525마리(소 345마리, 돼지 4만1180마리)에 대한 생체검사, 해체검사 및 혈청검사 등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가 발생함에 따라 “160농가 3980건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모니터링 검사 등 축산농가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구제역·AI 방역추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축방역관들의 피로가 누적되면서 3명의 직원이 과로로 인한 입·통원 치료와 지병 악화로 인한 수술을 받는 등 안타까운 장면도 많았습니다.”

지난달 취임한 오 소장은 대전출신으로 경상대수의학과를 졸업하고 지방축산사무관으로 근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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