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신충식)는 구제역 피해 농·축협에 275억원의 무이자 자금을 지원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는 구제역 확산으로 피해가 큰 충남의 당진·홍성·천안축협 등이 조합원 농가 지원을 위해 편성한 지도경제 예산 대부분을 소독약 및 생석회 구입과 방역지원비로 우선 당겨써 예산부족을 하소연함에 따라 긴급 지원하게 됐다. 조합 별 차이는 있지만 충남 지역 대부분 축협들은 1억~2억원의 예산을 구제역 방역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병행해 피해를 입은 축산 조합원에 대한 저금리 신규자금 지원도 하기로 했다.

농협충남본부 관계자는 “절기가 우수를 지나면서 기온도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는 등 기온상승에 따르는 구제역 자연종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2차 접종이 끝난 지역도 있지만 구제역 완전종식을 위해서 막바지 방역작업에 고삐를 더욱 당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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