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3선 무투표 당선)

- 내년까지 완전자립기반 구축할 것
- 고성장 지속…판매사업 1500억 달성탑 수상

박철선 충북원예농협 조합장이 2007년 무투표재선에 이어 3선도 무투표로 당선됐다. 3월 2일로 예정된 조합장선거에서 후보등록마감일인 지난달 19일까지 단독후보등록으로 일찌감치 선거를 마무리 지었다.

박철선당선자는 “신뢰와 믿음을 보여주신 조합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립이나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조합성장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달라는 주문으로 알고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을 정상에 올리는 한편,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과 과수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지거점유통센터의 물량확대는 물론 수출주도를 통해 국내 과수산업의 국제경쟁력강화와 수급안정을 통한 가격안정으로 과수농민의 실익증진을 이끌겠다”며 “신규사업으로 현재 충주시 이류면의 선과장에 충주APC와 연계한 대규모 청과물전문판매장과 주유소를 2012년까지 신축해 새로운 과일유통문화를 선도하고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유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원예농협은 2003년 박철선 조합장 취임 이후 혁신적인 변화를 겪었다. 신용사업규모는 700억원에서 현재 2730억원으로, 자산규모는 1290억원에서 3830억원으로, 당기손익 또한 2003년 5억원에서 2010년 35억원으로 고성장을 지속해왔다.

특히 낡고 후미진 본소 건물에서 벗어나 지난해 2000㎡규모의 대형 하나로마트를 갖춘 본소 신축이전과 경제사업장을 하나로 묶는 ‘종합회관’건립을 통해 과수농민과 지역민들에게 금융·쇼핑·구매 등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충북원예농협 60년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조합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박 조합장이 2003년 취임 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산지거점유통센터사업은 총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돼 2008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기술의 집약체로 최상의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사과를 중심으로 연 5000톤 이상의 과일을 취급하며 새로운 유통문화를 이끄는 한편 2010년 15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고 수출 또한 크게 증가해 2009년 100만달러 수출탑 수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150만달러를 기록했다.

박철선조합장은 “2012년까지 조합의 완전자립기반을 구축하고 그동안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의 처우개선은 물론 과일의 고품질화와 새로운 유통시스템을 정착해 조합원들에게 최대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하고 또한 “충북원예농협의 고품질 프리미엄과일브랜드 ‘프레샤인’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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