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산채류와 표고버섯 등 임산물 가격은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산채류는 곰취의 경우 생산량이 줄고 마른 고사리는 재고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표고버섯은 원목 표고버섯의 경우 재배 규모가 줄었고 배지 표고버섯은 불규칙한 봄철 기상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 지진발생으로 인해 건표고 수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이 지난 15일 발표한 임산물 관측을 정리했다.


#. 산채류
5월 고사리, 곰취 등 산채류 가격은 초기 물량 공급 감소로 평년동기보다 강보합세가 전망됐다.
고사리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나 2010년 재고량이 적고 곰취는 겨울철 추위와 많은 눈으로 인해 수확시기가 지연돼 이달 공급량이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현재 고사리의 생육상황은 지난해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처럼 늦서리가 내리지 않는다면 초기물량 수확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재고량이 적어 마른고사리 생산지 가격은 1kg 기준 평년가격인 5만4517원보다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곰취는 4월 중순 이후 기온이 상승하면서 작황이 회복돼 상순 가격인 1kg당 1만4667원보다는 하락하겠지만 평년보다는 강보합세를 형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 표고버섯
원목 표고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 반면 배지 표고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4월 중순 이후 기온이 상승해 표고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지만 원목 재배 규모가 줄어 원목 표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목에 수분이 많으나 봄철 날씨가 건조했고 바람이 많이 불어 품질 불량이 다소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신규 톱밥배지 재배가 지난해보다 늘어 배지 표고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조량이 적당해 품질도 대부분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따라서 노지 재배 건표고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배지 표고가격은 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불규칙한 봄철 기상변화로 강보합세가 예상됐다.

한편 일본의 고급 표고버섯 주산지인 이와테현과 미야기현의 지진 발생으로 수입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건표고 수출량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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