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이 중부권 청보리 재배 시범단지화를 서두르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19일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 일원에서 대규모 청보리 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동원된 대형트랙터들은 평균시속 20km로 청보리를 베어나가 참관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연시회에는 구본충 충남부지사, 장원경 축산과학원장, 나소열 서천군수, 박근춘서천축협장과 김인구 기술센터장, 농민 등 5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연시회는 청보리 수확작업을 중심으로 사일리지제조, 가축분뇨액비 살포 장비전시와 한우고기 홍보시식회까지 곁들여졌다. 한우시식회 겸 다과접대는 서천축협이 담당했다.

충남도는 서천 청보리 단지와 당진 조사료단지 등 2012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3만ha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청보리는 국내여건에 맞는 조사료용 청예작물로 크게 뜬 작목이지만 그동안 호남 등 남부지역에 재배가 치중되다시피 했었다.

한편 서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다수확 맥류혼파 재배법을 연구하는 등 청보리 다수확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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