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약초 전문농협 ''날갯짓''
-품목 다양화...2014년 연매출 200억 목표

남제천농협(조합장 김기선)이 한국인삼공사와 손을 잡고 전국 최대 약초전문농협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약초 매출 70억원으로, 전국 농협 중 최대물량을 자랑하는 남제천농협은 지난 4월 제천시 왕암동 한방생명과학관에서 한국인삼공사와 GAP우수한약재 8개 품목에 대해 납품약정을 체결하고 올해 495톤(52억원)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약정체결로 남제천농협은 계약금과 중도금을 한국인삼공사로부터 지원받아 약초납품농가의 영농자금을 선지급 할 수 있게 돼 영농자금운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김기선 조합장은 “해마다 증가하는 매취사업물량과 함께 올해 약초매출만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인삼공사가 사업을 크게 확대함에 따라 한국인삼공사에 납품하는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제약회사 납품물량과 매취사업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14년까지 연매출 200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6년부터 한국인삼공사에 약초를 공급해온 남제천농협은 약초재배 계약농가를 250농가로 확대하고 재배물량 또한 크게 상향 조정하는 한편 약초품목도 다양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인삼공사는 남제천농협을 최고의 사업 파트너로 인정하고 있다. 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청풍호 인근 산악지대에서 생산하는 약초가 약효가 뛰어나고 제천시 우수농산물관리시설에서 세척·건조·가공을 거쳐 안전성 검사에 합격한 한약재중 엄선된 최고품질의 GAP한약재만을 납품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계약재배농가와의 유기적인 생산관리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도 한국인삼공사에게는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김기선 조합장은 “남제천농협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충분히 살려 최고품질의 한약재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견인하고 명실상부한 약초전문농협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경영난으로 최근 매각한 고추장공장 대신 전략적인 약초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남제천농협의 명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