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영동축협이 청원군 남이면에 총 35억원을 투자해 축산물 가공공장과 판매시설을 갖춘 유통센터를 건립해 17일 준공식을 가졌다.

- 옥천영동축협, 축산물유통지원센터 준공
- 수도권 학교급식 등 120여개 거래처 400억 매출목표

옥천영동축협(조합장 홍성권)이 지난 17일 충북 청원군 남이면에 1일 소 30마리, 돼지 250마리의 가공능력을 갖춘 축산물유통지원센터를 준공해 중부권 축산물가공유통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HACCP시설 인증을 받고 이미 가동에 들어가 수도권 학교급식 등 120여개의 거래처를 갖춘 축산물유통지원센터는 총 35억원이 투자돼 6581㎡의 부지에 건축면적 1488㎡의 지상 3층 규모로, 최신 육가공시설을 통해 청정 옥천영동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축산물을 전국에 공급하게 된다. 학교급식과 일반유통을 포함해 한해 매출목표는 400억원으로 중부권 친환경축산물유통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영동축협은 축산물유통지원센터 준공을 계기로 농협 신경분리에 발맞춰 기존 경제사업에 육가공과 유통부분을 강화한 종합축협 구현을 위해 충북한우광역브랜드 청풍명월과 긴밀히 연계해 충북 최대 소비지인 청주권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수도권 학교급식을 크게 늘려 축산물 유통 역량과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준공식에는 이용희 국회의원과 정구복 영동군수, 김영만 옥천군수를 비롯한 지역 주요인사와 농·축협 관계자, 조합원 600여명이 참석해 준공식을 함께하고 합병이후 갖지 못했던 전이용대회를 통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내며 관리조합에서 탈피하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경영안정과 제2의 도약을 이뤄나가고 있는 옥천영동축협의 현재를 축하하고 결속을 다졌다.

홍성권 조합장은 “청정지역인 옥천군과 영동군의 친환경축산물을 위생적인 HACCP인증 시설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최고의 축산물을 전국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이미 가동을 시작해 수도권 학교급식 등 120여개의 거래처에 안전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축산물유통지원센터가 장기적으로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유통구조를 개선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하는 새로운 축산물 유통혁명의 바람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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