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엄정농협(조합장 심복규)이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쇼핑편의를 위해 하나로마트 리모델링 및 확장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26일 개점식을 가졌다. 기존 하나로마트에 총 10억5000만원을 투자해 매장면적만 827㎡에 창고 407㎡를 갖춘 대형매장으로 산뜻하게 탈바꿈해 지역에서 생산된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과 함께 각종 식료품과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고 쾌적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지난달 5일 입점을 시작해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호응은 물론 인근 지역 고객들까지 몰려 매출 또한 일일 800만원에서 1500만원대로 크게 성장해 손익분기점을 충분히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복규 조합장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고 정체된 농촌시장에서 마트사업에 대규모투자를 한다고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엄정면은 물론 인근지역민들이 멀리 충주시내까지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주민과 인근지역주민까지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신선한 지역농산물과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나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배달서비스를 통해 쇼핑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전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엄정농협은 심 조합장의 취임과 함께 대형 경제사업장의 준공을 통해 각종 영농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하나로마트 확장 및 리모델링을 통해 쇼핑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지난해에만 9억원의 출자를 늘려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특히 연체채권 비율을 단기간내에 7%에서 0.3%로 크게 줄여 클린뱅크 인증을 받는 등 조합의 체질개선과 함께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심복규조합장 인터뷰

정체된 농촌에 새로운 변화 주도할 것
개방화와 고령화로 어려워지는 농촌 농민단합 통해 변화와 발전 꾀해야

“농촌형조합에서 농협이 할 일은 농민의 권익보호는 물론 지역경제까지 선도해야 한다.

정체된 농촌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쇼핑편의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

다행히 조합원와 지역주민 인근지역주민까지 상당한 호응을 보이고 매출이 크게 신장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통해 엄정농협 하나로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지역의 쇼핑문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내년까지 공동선별장과 저온저장고까지 갖춰 친환경농업확대와 매취사업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통해 대형유통시장을 뚫고 브랜드사업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브랜드파워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방화와 고령화로 농촌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농민이 단합하고 농협을 구심점으로 뭉쳐야만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꾀할 수 있다. 엄정농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임직원 모두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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