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은농협, 공동선별장 준공 본격가동…1일 작업량 8000만원~1억원

노은농협(조합장 김영혁)의 신규 복숭아공동선별장이 공사를 끝내고 풀가동되며 복숭아 명품화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달 완공돼 본격가동에 들어간 신규복숭아공동선별장은 선별라인이 풀가동되며 선별을 끝내고 포장이 완료된 하늘작복숭아 박스와 황도, 천종도 등 새로운 복숭아를 기다리는 박스로 가득 찼다. 하루 출하량은 8000만원에서 1억원선. 전량 수도권 농협물류와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대형유통매장에 납품돼 최고가에 판매된다. 노은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복숭아는 총 60억원으로 이중 공동선별, 공동계산을 통해 40억원 이상이 판매된다.

김영혁 조합장은 “이미 시장에서 최고품질로 인정받는 노은농협 하늘작복숭아는 공선장을 통해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납품돼 대형유통업체의 주문량이 크게 늘어나며 오히려 물량이 모자랄 정도”라며 “공선장을 통해 출하되는 물량을 관내 생산물량의 70%까지 늘려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인력난 해소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은농협은 올해 공사비 6억원(시·도비 2억2500만원, 농협중앙회 8900만원 포함)과 땅값 3억원을 투자해 최신 선별라인을 갖춘 신규 복숭아공선장을 준공하고 8월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는 하늘작복숭아 공선출하가 일반출하보다 20~30% 수취가격을 더 받자 복숭아재배농민들이 공선출하로 몰리면서 기존 공선장의 처리능력이 턱없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공선을 통해 출하되는 물량은 전량 유통마진을 없애고 최종 소비처에 직거래를 통해 공급된다.

특히 포장단위를 세분화하는 한편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13브릭스 이상 12과 이하의 품질과 크기, 색, 모양까지 엄격하게 선별하는 ‘하늘작명품복숭아’는 최고의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김 조합장은 “노은농협 하늘작복숭아가 최고가를 형성하는 것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조합에서 수년간 복숭아명품화사업을 추진해오며 복숭아 재배기술 향상을 위한 노력, 공선장을 통한 엄격한 품질관리가 더해진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복숭아를 통해 조합원에게 더 많은 소득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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