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일헌)는 농협중앙회 이사였던 김문규 조합장(영동농협)의 조합장선거 패배로 지난달 30일 농협충북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이사후보자 추천회의를 개최했다. 총60명의 충북 회원농협 조합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추천을 받은 김규환서청주농협 조합장, 이희순 옥천농협 조합장, 홍성주 봉양농협 조합장에 대한 보궐선거 결과 각각 30표와 23표, 7표를 얻어 김규환 조합장이 농협중앙회 이사로 당선됐다.

농협중앙회 이사로 당선된 김규환 조합장은 마을이장과 서청주농협 이사, 청주시의원을 거쳤으며 어려운 조합을 이끌어달라는 주위의 권유로 조합장에 출마해 당선됐다. 특유의 빠른 결단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자산규모 모두 눈부신 성장을 이끌며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신망속에 3선째 조합장을 맡고 있다. 김 조합장은 잔여임기인 내년 6월 말까지 농협중앙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김규환 조합장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농협이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 상당히 어려운 시점에 서 있다”며 “항상 겸손하게 지역 조합장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위한 전문조직인 농협이 더욱 발전하고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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