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타령 축제에서 한우 50마리 분량판매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이 지역축제를 이용해 대대적인 한우고기 판매전에 나섰다.
천안축협은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천안 삼거리에서 열린 천안 흥타령 축제에서 한우 50마리 분량을 파격적인 할인가로 판매했다. 행사기간에 국거리 불고기 600g은 9900원, 우족사골은 9000원, 잡뼈는 3000원, 등심 안심은 2만4000원에 팔았다.
축제 첫날인 29일에는 오후까지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지만 한우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은 이어졌다. 첫날 5마리분이 동나고 이튿날 날이 개며 축제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축협 쇠고기 부스로 몰려드는 인파는 최고조에 달했다.
천안축협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축협은 제대로 된 한우고기를 합당한 가격에 공급하는 곳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안축협은 흥타령축제가 끝나더라도 본점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계속 4주 동안 이 같은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축협은 2006년에 해썹 인증을 받아 학교급식사업 등 단체급식에 한우고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천안축협은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앞장서 2010년 말 현재 조합원 중 97개 농가가 친환경축산 인증을 받았다. 이는 천안시 전체 친환경축산물 생산업체 99곳 중 9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 생산농가에서만 연간 620t(지육기준)의 친환경 한우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천안축협은 신용사업 1조원 돌파 등 각종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년 조합수익의 1%를 소아암환자 돕기에 기탁하고 연간 35명의 결식아동 급식비 및 학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환원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어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