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충남본부는 지난달 25일 홍동농협 소포장센터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 농협충남본부·농주모 충남연합회, 다문화가정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충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임승한)는 지난달 25일 농가주부모임 충남연합회(회장 김명수)와 홍성군 홍동면 운월리에 소재한 홍동농협 소포장센터에서 사랑의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 관내 다문화여성과 농가주부모임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했으며 담근 고추장은 관내 어려운 가정 270여 가구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멘토-멘티 인연을 맺고 있는 홍성관내 농가주부모임회원과 다문화가정 여성들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등 어려운 이웃돕기에 함께 참여해 왔다.

한무홍 농가주부모임 홍성군회장은 “금년도 고추 작황이 좋지 않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이 소홀해 질 수도 있을 텐데 직접 농사를 지은 고추로 고추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줄 수 있어 보람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문화여성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됨은 물론이고 고추장 담그기가 생소한 다문화여성에게 한국의 전통 고추장 담그는 방법을 전수해 사랑받는 어머니, 며느리로서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농협충남본부는 농촌지역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은 물론 지역사회봉사활동, 농촌사랑운동, 어려운 이웃돕기 등 사회공헌활동 및 다양한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