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은 지난달 22일 본소 대회의실에서 ‘2011년 조합원 손·자녀 장학금 지원식’을 갖고 조합원 손·자녀 340여명에게 장학금 1억32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올해 국제 곡물가 강세로 사료가격이 인상되고 있는 반면 사육마릿수 증가로 소 값이 하락하고 특히 송아지 값이 폭락하는 등 양축농가의 경영난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농가의 사료비부담을 줄이고자 긴급예산 10억원을 편성해 양축농가 사료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09년 국제 곡물가 폭등과 달러강세로 사료가격이 폭등하자 각종 행사비 등 소모성 예산을 줄여 10억원의 긴급예산을 편성, 농가 사료비로 지원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유인종 조합장은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로 송아지 가격이 폭락사태를 맞고 있다”며 “한우사육농가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규모를 줄이지 않는다면 송아지 가격 폭락이 큰 소 가격 폭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고 대규모 농가위주로 가임암소 조기도태 등 사육규모 줄이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한 “한미FTA 가시화 등 개방의 물결이 가속화되는 긴박한 순간에 축산농가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위기의 현실을 직시하고 조합을 중심으로 굳게 결속해야만 한다”고 밝히고 “조합원과 직원이 성장을 당연시하고 정신적으로는 나태함과 매너리즘에 빠진다면 조직의 경쟁력은 한순간에 와해될 수 있다”며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맞는 새로운 각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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