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9일 충남 농업기술원에서 3농혁신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3농혁신의 사업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추진목표와 세부실천방침을 정했다.

- 충남도, 3농 혁신위원 워크숍···사업방향 점검·실천 세부방침 수립

충남도(도지사 안희정)가 연초부터 3농 혁신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민선5기 도정목표를 ‘3농 혁신’으로 정하고 지난해 6차례 워크숍 등을 통한 기반구축을 끝낸 충남도는 올해를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통한 3농 혁신 가시화의 해로 정하고 총력추진하기로 했다.

이의 일환으로 충남도는 지난 9일 예산군 신암면 충남농업기술원에서 안희정 지사를 포함한 관계공무원과 혁신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농 혁신위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사업방향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한편, 올해의 구체적인 추진목표와 실천 세부방침을 정했다. 특히 안희정 지사는 기술원에서 팀원들과 함께 1박2일 합숙하며 직접 이 워크숍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발제와 토론, 종합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국내 농림어업의 현실 직시 와 함께, 농협관점에서의 농어업, 학교관점에서의 농어업을 주제로 토의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젠 충남이 자기 지역에만 국한된 논제를 찾지 말고 사계의 권위자를 토론자로 위촉해 전국규모의 토론회를 가져볼만 하다”고 평했다.

충남도는 3농 혁신에 2014년까지 모두 4조309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정하고 올해만 1조8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충남이 추진하는 3농 혁신의 주된 방향은 △살 만한 농촌 정주권(희망마을)속에서 △안전 먹거리를 지속 생산케 하고 △지역생산품은 대다수 그 지역에서 소진케 하며 △학교급식 등과 연계한 농축산업 순환과 내(內)발전적인 지역발전 추구 △현장 리더를 중심으로 한 농촌인재육성을 도모한다는 것으로 압축되고 있다.

이날 안 지사는 “일조일석에 안 되고 의욕처럼 쉽게 성과가 나지 않을 사업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임기동안은 물론 임기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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