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 건강 · 미용식으로 전세계 주목

“대한민국식품대전(KOREA FOOD SHOW 2012)은 우리나라 식품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한식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입니다.”

구자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수출정보팀장은 5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식품대전 소식을 전하며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 서구 언론에서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은 30%밖에 되지 않고 70%이상은 음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수천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개념이 바로 여기에 접목된다”고 설명했다.

구 팀장은 또 “발효식품 등 우리나라 전통식품이 우수하기 때문에 건강식, 미용식으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식품대전을 계기로 5조달러 거대 세계식품산업에 한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식세계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한 논란과 농업과 식품산업의 연계성 강화 등 아직 고민해 봐야할 영역들이 있지만 큰 틀에서 봤을 때 식품산업 육성은 앞으로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의 1차 농산물 생산 위주에서 식품외식산업과 연계해 농업 발전 전략이 수립된 것은 잘 된 일이지만 민간 식품기업들의 창의성과 역동성을 키워주는 정부지원도 뒷받침 돼야한다고 구 팀장은 덧붙였다.

중소규모기업들에 대한 집중 지원과 규제 완화, 1차 농산물의 식재료 중개, 전통식품의 기능성 연구 등도 해결과제로 꼽았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주변에는 중국, 동남아, 인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과 식문화가 비슷한 일본이 있어 한국 식품의 소비자층이 확대될 것이다”며 “앞으로는 IT,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에 이어 식품산업이 미래의 효자 산업으로 각광 받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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