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의 역사를 가진 원주농산물도매시장이 새롭게 탈바꿈 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지방도매시장이 한층 성숙된 유통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서옥수 합동청과(주) 대표는 새롭게 탄생한 원주농산물도매시장에 입주한 감회를 이같이 밝혔다.
지난 95년부터 합동청과를 이끌어온 서 대표는 경기침체와 소비심리의 위축으로 올해 농산물 시장의 전망이 밝지 않으나 올해를 재도약의 계기로 삼기로 했다.
합동청과는 지난해 180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서 대표는 “지방도매시장은 대도시에 위치한 도매시장에 비해 소비층이 적은데다 출하자도 인근지역에 한정돼 있어 거래물량을 확보하기 어렵다”면서 “출하자나 소비자들이 한번 더 ??수 있도록 시장거래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영업능력이 우수한 중도매인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전자경매를 추진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 대표는 “원주도매시장이 중부지역 유통채널로 자리 잡기위해선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 들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 새벽시장이나 유사도매시장의 정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유신 yusiny@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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