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살균력은 높은 수산용 천연 소독제가 개발돼 시판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산생물 질병확산과 감염방지를 위해 천연소독제 ‘아쿠아 팜세이프’를 개발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소독제는 양식 수산생물 병원체 차단을 위해 중요한 의약품이나, 현재 시판되고 있는 소독제 12개 제품 중 천연성분은 1개 제품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수과원은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 (주)우성양행과 아쿠아 팜세이프를 개발, 지난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소독효력시험이 완료되는 대로 제품생산에 필요한 허가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에는 국내에 시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명애 수과원 병리연구과장은 “수산용 천연 소독제 시장이 소규모이나 천연물질을 이용한 의약품 개발은 양식장 위생관리와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환경 친화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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