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축산기자재 업체들은 총 9곳의 전시관 중 행사장 중심부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KIEMSTA는 명성에 걸맞게 전세계 22개국 363개 업체의 첨단 농기계와 우수 농자재가 선을 보였다.

이날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으며 집중 조명을 받은 주요 축산기자재 업체들을 소개한다.

■ 해외바이어 관심집중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주)이레
친환경 축산 선도기업인 이레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은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이레는 일찍부터 가축분뇨는 오염원이 아닌 소중한 자원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축분 고체 연료화 시설을 개발·생산하며 농촌진흥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신기술시범사업’에 선정됐을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전문기업에 등록돼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이레가 자랑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은 연료 생산과정에서 별도의 에너지 사용을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생산한 축분 연료를 사용해 발효와 건조를 촉진하고 연료의 성형 조건에 맞게 수분을 조절, 최적의 고체연료를 만들어 대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최근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이레의 축분 에너지화 시설이 각광받는 이유다.

이외에도 닭·오리·돼지·소 등 이레에서 개발한 사체처리기가 축산농가의 발길을 잡았다.

■ ‘축사 시공부터 내부시설까지’ -대산축산솔루션(주)

축사건축시공 전문건설 부문과 축사내부 기자재 부문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는 대산축산솔루션(주)은 신제품 개발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축산전문기업이다. 축사시공에서 자동목걸이와 급수기, 환풍기 등 내부시설까지 책임지는 대산은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농가 맞춤형 서비스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자동목걸이(스탄치온) 분야에선 최고의 기술을 바탕으로 1인자임을 확신하는 대산은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기술혁신형 이노비즈 인증서와 기술보증기금에서 벤처기업확인서 획득뿐 아니라 수많은 인증서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축산 농가의 축사환경에 알맞은 맞춤형 제품생산과 품질의 선진화, 시공의 전문화 등을 위한 이같은 노력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에 충분했다.

■ 축사용 선풍기의 달인 -(주)혜송

20년간 축사용 선풍기와 모터를 제작, 축사용 환풍기제작의 달인인 (주)혜송은 박람회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선풍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허로 인정받은 혜송의 선풍기는 공기역학적 설계로 프레임이 받는 공기저항을 줄이고 바람을 최대한 멀리 보내며 특수합성복합재질로 만들어져 햇빛과 축분가스 등 외부요인에 의한 변형이나 부식이 없어 견고함을 자랑한다.

또한 선풍기의 모터 역시 모터 제조전문업체의 위상답게 안전덮개와 코팅처리기술로 습기에 의한 누전과 부식을 줄였을 뿐 아니라 과열방지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과부하시 모터가 타는 것을 방지했다.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혜송의 선풍기는 국내에선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여기에 유럽 품질인증인 CE까지 획득해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 바이어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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