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교전사태와 한·일어협등으로 연근해 어장축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동해어장 확장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대체어장 개발차원에서 동해 대화퇴어장과 함께 강원도 고성군관내 저도어장을 넓히기로 했다.
이에따라 해양수산부는 동해 대화퇴 조업자제선을 북한 및 러시아 EEZ경계선 쪽으로 5∼20마일 북상조정해 4천2백㎢의 어장을 확보한다.

해양수산부는 이와함께 북한과의 접적해역이라는 안보적 특수성 때문에 어장확장이나 조업기간 연장이 불가능했던 고성 저도어장을 현어장에서 동쪽으로 5백m에 이르는 약 0.65㎢ 확장한다.

이번 동해대화퇴 어장 확장에 따라 근해채낚기어선들은 오징어 성어기인 8월에서 9월사이에 1천6백여톤의 오징어를 더 잡을 수 있어 약 32억원의 어업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도어장 확장으로 문어, 해삼, 미역등 약 6억원(2백톤)에 이르는 추가 소득증대가 가능해졌다.

해양수산부는 이밖에 경북 영일수협 소속 오징어채낚기 어선들의 러시아수역 출어을 위해 조업자제선 통과를 허용키로 했다. 또 현재 폭풍주의보 발효시 15톤미만 어선은 경상북도의 경우 영일만내까지만 출어가 가능토록 돼있었으나 관할 해양경찰청장의 판단하에 이를 연안 3마일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명수 myungsu@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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