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지난달 27일 갯벌속에서 살고 있는 미생물로부터 추출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제 생산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했다고 밝혔다.

리파제 추출에 사용한 미생물(Photobacterium gaetbulicola)은 2010년도에 서해안에서 발견된 신종 해양미생물로 고온과 저온에서 높은 활성을 가지는 리파제를 비롯한 다양한 유용 효소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산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미생물이다.

이에 수과원은 미생물에서 추출한 리파제를 식품·의약분야 등에 활용 가능하도록 관련 기술을 (주)엔솔테크에 이전키로 했으며 (주)엔솔테크는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저온에서도 높은 세척력을 갖는 세제용효소와 가축의 사료효율 개선을 위한 기능성 효소첨가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안철민 국립수산과학원 생명공학과장은 “이번 기술 이전으로 수산바이오소재의 산업화가 검증됐다”며, “추가적인 기술이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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