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인수공통점염변인 소 결핵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소 결핵병의 효율적인 검색을 위해 특이성이 높은 조기 진단법 ‘인터페론 감마 진단키트’를 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터페론 감마 진단키트는 단일클론 항체 생산에 우수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체와 협업해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마리당 1만2000원이던 수입품의 절반 가격인 마리당 6000원으로 가격이 책정돼 개발 진단키트 비용이 절반으로 줄게 됐다.

더불어 기존 진단법은 한번 검사시 농장을 2회 방문해야 했지만 새로운 진단법은 24~36시간안에 진단 결과가 도출돼 인력과 시간 소요 등에서도 경제성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존 검사는 양성 농가에 대한 재검진시 60~90일 이후 검진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개발된 진단키트는 시기와 상관없이 조기 적용이 가능해져 결핵병을 종식하는데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소 결핵병은 사람에도 감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젖소에서는 1세 이상의 모든 소를 매년 검사하고 있어 감소하고 있으나 한우는 점차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김재명 검역본부 세균질병과 연구관은 “이번 국산 진단키트 개발로 진단비용의 절감 등 수입대체 효과 뿐 아니라 특이성 높은 진단키트의 국내 공급으로 결핵병 의심 소의 신속한 검사가 가능해져 조기 진단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인수공통전염병을 효율적으로 방제해 국민보건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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