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조사발표

지난해 임산물 총생산액은 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9%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임산물생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임산물 총생산액은 농용자재, 용재, 버섯, 수실류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2년 임산물총생산액에 ‘토석’생산액 1조원이 최초로 포함되면서 생산액이 크게 증가했다. 2011년 총생산액에 토석생산액을 합할 경우는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석은 그동안 임산물총생산액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임사물 범위에 토석이 포함된 것을 근거로 2012년 조사부터 포함하게 된 것이다.

품목별 생산액 비율은 순임목은 37.2%, 토석 15.4%, 수실류(밤, 잣, 대추 등) 11.3%, 조경재(조경수, 분재 등) 10.0%, 산나물(더덕, 도라지, 취나물 등) 5.8%, 용재 5.3%, 버섯류(송이, 표고 등) 4.3% 등의 순이다.

이중 수실류의 경우 잣 생산액은 113억원으로 해거리 특성상 전년대비 72.5% 감소했으나 떫은 감 1838억원(2.6%증), 밤 1782억원(24.9%), 호두 235억원(45.6%), 대추 764억원(11.0%), 산딸기 2718억원(20.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나물은 전년 대비 생산량은 0.8%감소했으나 생산량 감소에 따른 단가 상승으로 생산액은 0.3%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도라지 1538억원(0.9%), 더덕 968억원(△9.0%), 취나물 674억원(18.3%), 고사리 301억원(△12.1%), 두릅 243억원(11.5%), 고비 19억원(18.3%) 각각 증가했다.

버섯류의 경우 송이버섯은 523억원으로 94.8%나 급증했으며 목이버섯(152.4%증) 및 느타리, 능이 등의 기타버섯(144.2%)의 증가로 전년 대비 생산량은 5.2%, 생산액은 10.2%늘어났다. 표고자목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건표고(495억원)와 생표고(1588억원)는 각각 22.4%,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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