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강GLC의 등지방두께측정기, 양돈 초음파 화상 임신진단기, 정액활력 보온백은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양돈 초음파분야 점유율 70% 이상
-꾸준한 기술개발…매출 20%이상 R&D 투자

“작지만 강하고 알찹니다. 아이디어와 기술로 도전하는 기업을 지향합니다. 사람을 가장 중시합니다. 이것이 저의 경영철학이자 고집입니다.”

우수한 기술력과 신선한 아이디어로 세계시장을 점유해 나가겠다는 원성오 (주)송강GLC 사장은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 하나도 놓치는 법이 없다고 말한다. 이는 소소한 생각하나가 새로운 기술개발의 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제적인 축산기자재종합전문회사로의 비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원 사장을 만났다.

# 송강GLC는

송강GLC는 양돈 초음파 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특히 돼지 초음파 화상 임신 진단기와 등지방두께 측정기는 국내 시장 70%이상을 점유하며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중국, 캐나다, 유럽 등에 수출을 확대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부설연구소를 통해 신제품 개발 및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양돈분야 뿐만 아니라 소, 반려동물 등 모든 동물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초음파 화상 임신 진단기는 종전 농가에서 독일이나 일본산 제품 등의 선호도가 높았지만 그 기술력을 뛰어 넘으며 현재는 송강GLC의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더 높다.

원 사장은 “초음파 화상 임신 진단기는 국내 판매 1위는 물론 70%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등지방두께 측정기는 90%이상의 국내 점유율을 자랑한다”며 “지금은 해외 어느 제품보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뛰어나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확대는 물론 국제기준에 맞는 종합축산기자재전문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송강GLC 기술력의 원동력…동물자원공학연구소

“송강GLC의 기술력은 기업 부설 연구소인 ‘동물자원공학연구소’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주력제품인 돼지 초음파 임신 화상 진단기인 애니스캔 프리미엄과 등지방두께 측정기인 애니스캔 BF도 이곳에서 개발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소 육질진단기와 정액주입활력백 등을 개발했습니다.”

자체부설연구소인 동물자원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은 물론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원 사장은 이곳이 송강GLC 기술력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개발한 정액활력보온백을 소개했다.

정액활력보온백은 박성재 국립축산과학원 박사가 출원한 특허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사업비 지원을 받아 개발한 신제품으로 겨울철 정액주입 시 낮은 기온으로 인해 정액이 얼어 인공수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개선,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안정적으로 인공수정을 할 수 있는 필수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새로운 기능추가는 물론 개선된 화질, 내구성을 강화한 신제품 초음파 화상 임신진단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내년 3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 사장은 “부설연구소를 통해 새로운 기술개발은 물론 끊임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매출의 20%이상을 R&D(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해피콜 시스템’ 도입, 신속한 AS

원 사장은 우수한 제품의 완성은 신속한 AS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해피콜 시스템’을 도입했다.

해피콜 시스템은 농가에서 AS발생 시 언제든 요청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운영되며 48시간 이내 문제해결을 원칙으로 하는 서비스다. 특히 AS를 처리한 후 제품에 다른 이상은 없는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AS만족 여부를 물어 미흡한 점은 즉시 보완·개선·분석해 철저한 AS체계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컴퓨터를 이용한 원격 AS시스템을 도입해 농가의 AS만족도를 높였으며 해외 수출 제품의 AS는 현지 판매사 인력을 대상으로 한 AS전문 교육을 실시, 현지 AS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그는 “신속·정확한 AS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해피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AS만을 진행하기 보단 AS 실시 후 소비자의 만족이 중요한 만큼 서비스만족도 관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유럽, 캐나다, 미국 등 수출확대…내년 목표 200만달러

원 사장은 유럽, 캐나다, 미국 등 수출확대에 따라 올해를 해외시장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양돈 초음파 화상 임신 진단기 ‘애니스캔 프리미엄’을 독일과 캐나다, 덴마크, 러시아 등에 수출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에는 프랑스에 20대를 수출하는 등 1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프랑스 수출을 계기로 프랑스 양돈시장은 물론 인근 국가의 양돈시장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며 내년 수출 목표액을 200만달러 이상으로 설정했다.

그는 “이미 유럽시장에서 돼지 등지방두께 측정기인 애니스캔 BF가 호평 받으며 수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해 한국 축산기자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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