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 수출에 두팔걷어

2015-01-19     김동호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 13일 열린 2015년 정부 업무보고에서 수출을 통한 수산업진흥과 양식어업구조개혁 등을 골자로 한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대학생과 창업동아리, 중소 디자인회사 등을 대상으로 디자인공모전을 개최해 수산식품디자인 은행을 구축, 창업희망자나 지역 영세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1:1 디자인멘토링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현지 초저온 냉동창고를 운영해 참치 등 고가제품을 직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아시아와 남미, 유럽 등지에 앵커숍을 운영해 신규시장개척에도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천일염을 의약품과 음료 등으로 이용범위를 확대하고 젓갈저염 상품을 개발해 식품가공 관련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양식어업 구조개혁도 추진한다.

어업회사법인과 외부자본에도 양식면허 발급을 허용, 규모화를 유도하고 심사와 평가를 거쳐 유휴·부실어장에 대한 면허갱신을 제한해 어장관리의 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기존에 양식업과 어업에만 적용되던 창업·주택자금 지원대상을 유통·가공·해양레저로 확대해 어촌에서 창업이 활발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영세·창업어가를 위한 영어도우미와 후견인 지원, 낙도어촌에 대한 원격의료 지원 등을 통해 복지망도 확충키로 했다.